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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련

바이럴마케팅의 개인정보창고 ~ 중고나라

블로그 빌려주면 100만원드려요~


<출처 : TJB 뉴스> 



얼마 전 친구가 이상한 문자를 받았다. 한 동안 블로그를 쉬고 있었는데, 


000님 안녕하세요 네이버블로그 광고대행사 000입니다.

지금 사용중이신 블로그 운영 안하시면 저희 000에서 임대 및 매입하겠습니다.

매입은 150만원 임대는 6개월60만원 일시불 문의사항 있으면 연락주세요


얼띠기가 없어서 ~


제 전번 어찌 아셨나요?

했더니, 그냥 아무답변도 달리지 않았다고한다. 


  도대체 이게 무슨일인가? 쪽지도 아니고, 이메일도 아니고, 카톡과 문자로 이런게 오다니... 물론 카톡계정도 아이디도 다르고, 카톡아이디 자체를 아예 등록하지 않은 상태라서, 전화번호를 알아야 가능하다. 더구나 카톡창에 전화번호도 없다. 보통사람이라면 누구나 섬뜻할 만한 일이다. 그래서 친구는 같은 사례를 가진 다른 피해자들을 찾아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려고 인터넷 정보검색을 해봤는데 역시나 이런 정신적 고충을 겪고 있는 사람은 한 둘이 아니었다고 한다. 하다 못해 하루 100명도 안되는 블로그에도 이런 문자나 카톡을 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고...




  그런데 한결 같이 대책도 없었다. 하지만 묘하게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는 걸 발견했는데......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보고 온 것일 거라고 한다. 


  네이버 중고나라 거래시 내 친구의 경우에 중고설명란에 공일공-1이삼4-일11일 대략 이런식으로 본인의 정보를 노출해 중고를 올렸다고 한다. 그래서 왜 안심번호를 안했냐 했더니, 안심번호는 일주일인가 지나면 사라지기도 하고 그것으로 등록하면 문의문자가 안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중고나라가 수시로 업뎃되서 맨뒤로 밀린다고 그렇게 했단다.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블로그정보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아래 그림과 같다.

닉네임(아이디)을 클릭하면 "블로그보기"가 나오는데 그렇게 개인의 블로그와 아래 중고나라의 연락처를 매칭해서 알아내는 방법이다.

바로 이렇게 네이버 중고나라가 바이럴마케팅 업체의 개인정보창고가 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 중고나라는 회원도 많고 이용자 중에 탤런트 하석진이나, 개그맨 박명수도 가끔 이용한다며, TV방송중에 인터뷰하기도 했었다. 그 외에도 회원수만 봐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많은 만큼 이용자 중에는 나쁜의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이용시 반드시 자신의 개인정보가 노출될 만 한 일은 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


  만약 그렇게 본인에 의해 노출된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이럴 땐 스팸으로 인정되어 형사적 처벌이 어렵고 개인적으로 수신차단하거나 스팸등록을 해야하고, 따라서 경찰서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도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방법이 아주 없는 건 아니라고 한다.  그 방법은.....민사소송으로 끌고 가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아래에 간략하게 몇가지 방법을 적어봤다.




  혹시 누구든 이런 일이 생긴다면 본인의 중고나라 게시글에 개인정보를 포함한 글은 모두 삭제하고, 구글 크롤링에 나타난 본인의 개인정보를 확인하고 구글에 삭제요청글을 이메일로 보낸다. 


  그리고, 피해자 본인의 블로그에 "본인은 블로그 매매나 임대를 하지 않는 다"는 게시글을 바이럴마케팅 업체들이 볼 수 있게 블로그 대문에 게시하고, 이렇게까지 본인의 의사를 확실히 했는데도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그런 문자나 톡이 온다면, 그 모든 자료(문자, 카톡(블로그강매))를 캡쳐하고 전화가 오는 경우 음성녹취를 하여 차곡차곡 수집해서 법원에 소장(업무상손해배상청구소송)에 증거자료로 첨부해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법무사사무소로 알아보고 서류를 작성하고 증거를 첨부해서 법원 민사소송 으로 접수하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