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더 쉘 (Ghost in the Shell. 2017)
어제 친구와 최근 개봉한 영화 공각기동대를 보고 왔다. 평점이 별로 좋지 못했지만, 스칼렛요한슨에 대한 기대도 있고....
언제나 그렇 듯 만화나 소설 등 원작이 있는 영화는 항상 원작에 못 미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광고에서 본 것처럼 화려한 영상이나 그래픽 등 눈으로 볼만한 것은 많았다. 하지만 스토리가 좀 많이 엉성했다. 평점이 낮았던 이유가 아무래도 스토리 때문인 것 같다.
줄거리를 간략히 요약해 보자면 극중 여주인공 미라(요한슨)가 임무도중 해킹이 이루어져서 해커와 마주하게되는데, 자신이 최초의 인조인간이라고 믿고 있던 미라에게 해커가 인조인간 뇌이식 생체실험에 참여한 희생자중 폐기처분된 로보틱스들 중에 한명이며 그 밖에도 100여명에 가까운 희생자들이 있었고 미라가 그 중 유일한 성공사례임을 이야기해주면서, 이 사실을 듣게 된 미라가 혼란에 빠지게되고 박사를 찾아가 자신의 과거를 찾아내어 자신과 같이 집나온 청소년들이 희생된 것에 분노하고 로보틱스를 만든 회사와 싸우게 된다는 내용인데, 내용이 너무 없어서 시즌2로 이어질 듯 싶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은 역시 화려한 볼거리다.
여주 미라의 광학 미채슈트(투명망토)가 그중 하나인데, 미라는 항상 검정 바바리를 즐겨입는 것 같다. 그런데 적진에 뛰어들 때 바바리를 홀라당 벗는다. 처음엔 살짝 웃음이 나왔다. 바바리 맨이나 노출증 환자도 아니고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로보트라서 재단선이 많은가 보다 했는데, 그 쫄쫄이처럼 살구색을 띠고 있는 광학(optics)미채(camouflage.위장)슈트가 미라의 몸을 투명하게 만들어주는 특수한 성능을 갖고 있는 것이다. 바로 세련된 투명망토다. 이 투명 망토 기술은 영화처럼 깔끔한 형태를 띄고 있진 않지만 현재 나와있는 기술이라고 한다.
단, 영화처럼 완전히 투명하게 보이려면 슈트가 빛을 거의 100%가량 투과하면서 동시에 빛이 슈트를 통과할 때 꺾이는 정도(굴절률)가 주변 물질의 굴절률과 완전히 같아야 한다고한다.
김동철 서강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앞으로 50년 이내에 투명슈트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하니, 아무래도 악용의 소지도 발생할 수 있을 것 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두 번째 정말 인간의 뇌를 인공몸체에 이식하는 것이 가능할까인데, 최근에 이를 실험한 사례가 있었는데 아직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지만 성공적이었고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또한 극중 미라가 동료들과 대화할 때 컴퓨터에 접속한 뇌로 대화하는 '전뇌' 텔레파시를 쓰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아직 규명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전뇌"란 전자두뇌를 말하는 것으로 영화 도입부에 세계인류의 73%가 전뇌를 도입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무선네트워크망을 이용해 컴퓨터에 접속한 인간의 뇌를 전뇌라고한다. 만약 전뇌기술이 일반화 된다면, 말 못하는 장애를 갖더라도 전혀 불편함 없이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극중 미라의 동료인 바토가 작전을 수행하는 중에 안구를 다쳐서 적외선을 감지하는 인공장기로 눈을 교체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 처럼 신체의 일부기능을 보완한 육체를 의체라 부르는데, 의체가 구현되려면 뇌신경세포가 주고받는 전기적신호를 인지하고 그 신호를 해석하여 물리적인 기계(인공신체)를 움직여야 하는데, 현대 과학은 뇌파를 이용해 기계로 만들어진 팔을 움직이는 단계까지 성공했다고 한다. 미국하버드와 스탠퍼드대, 브라운대 학자들이 모여 팔이 없는 환자가 물병을 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 운동피질에서 발생한 전기자극을 전극이 인지해서 로봇팔에 신호를 보내고 이에 장착된 로봇팔로 물병을 이동 하는 것 까지 성공한 상태이고, 우리나라 이도헌 교수는 10년안에 로봇 팔다리를 움직이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한다. 다만 뇌파가 막바로 기계를 조작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극중에 정신사나운 홀로그램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이는 지금도 상용화된 기술이라고 한다. 다만 이 홀로그램을 입히려면 매개체인 건물이 필요하고 허공에 떠다니는 물고기들은 모두 허구라고 한다. 따라서 매질을 하는 입자가 있어야 홀로그램 기술이 구현되는 것이다.
블로그를 찾아본 결과 이 처럼 꿈같은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2029년인데 반해 원작만화가 1989년에 연재를 시작했다는 점에서는 놀라운 감출 수 없다.
[출처 : 중앙일보] [지식충전소] 스칼릿 조핸슨이 입은 투명인간 슈트 50 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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