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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관련내용/IT 기술

윅스(Wix) 홈페이지에 게시판달기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라는 말이 있다. 


요즘 워낙 인터넷이 일반화 되다 보니까 알아야 할 것도 더 많아지고 클라이언트의 요청도 점점 그 범위가 늘어나는 것 같다. 스마트폰 혁명이 초래한 결과물이다. 

예전에는 내가 맡은 편집만 해주면 되었는데, 내 영역 밖의 일인 이젠 웹 영역까지도 신경써 줘야하는 것이다. 




  일년 전쯤  거래처 분이 SNS를 할 줄 아는 컴맹이신데 자재 분께서 홈페이지를 만들어줬다고 한다.  자신은 잘모르는데, 자신의 자재분이 홈페이지를 만든다며 자랑스러워 하셨다. 



  그런데, 정작 게시판을 못만들겠다고 나더러 게시판만 달아주면 안돼겠냐는 전화를 했다. 통화자체가 이해가 안갔다.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왜 게시판을 못만들까?


  그래서 복잡한 것이 싫어서 내가 잘 모르는 부분이니 다른 분께 요청하라고 딱잘라 거절했지만, 다른 거래처는 다 해준다면서 서운하다고 한다. 


  귀찮치만, 한 번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말하고 통화를 종료했다. 가르쳐준 홈페이지에 접속을 해보니, 윅스(wix) 라는 인터넷상 홈페이지 제작툴을 활용하여 작업한 홈페이지 였고, 만드는 방식은 모두 버튼과 텍스트박스 템플릿 등 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JavaScript 언어나 Css언어나 HTML태그를 모르더라도 유저에게 전문적 지식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블로그를 만들어 봤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는 홈페이지 제작툴이었다. 


  그런데 아쉬움이 있다면 정말 게시판기능이 없었다. 

게시판을 통한 서버공격이 가장 잘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예 외국이라 차단을 시켜놓은 것 같다.


  어떤 분의 블로그를 눈팅했는데, 그(게시판)에 대한 건의를 윅스측에 한 적 있다고 한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이 대다수의 한국인이 건의를 해야 이루어 진다고 서명을 받아서 사측에 올리라고 했다고 한다. 참으로 번거롭지만, 국내에서 이렇게 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방법이 없으니, 블로그만 주구장창하던 웹블로거들에게는 충분이 메리트가 있다.




  더군다나 wix는 홈페이지 만들기가 쉬운 반면에 원래부터 미국에서 지원되어 서비스되던 것으로 호스팅서버가 미국에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윅스 홈페이지 사용자들이 도메인을 구입하는 경우 웹사이트 사용자가 도메인을 클릭할 때 미국서버를 경유해 온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가끔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는 등 병목현상이 발생한다. 


  또한 크롬브라우저에서는 잘 잡아냈지만, 윈도우 xp버전 이하의 익스플로러 브라우져로는 접속 조차 되지 않는다.


  어찌 되었든, 그리하여 난 크롬브라우저로 윅스에 접속해서 홈페이지게시판을 달아주기로 했는데,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많은 블로거 들이 추천한 방법이 제로보드게시판을 이용하란 것이었다.


  여기서, 제로보드(홈페이지 : 집)를 설치하려면, 웹서버(땅)를 갖고 있어야 하는데, 보통 카페24 에서 웹호스팅을 이용한다.  (Wix도 웹호스팅 회사이지만, 자체의 툴 제작도구와 완성된 탬플릿을 제공해서인지? 다이렉트로 서버에 제로보드를 설치하는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아니면, 내가 못 찾아서 그런것일수도? FTP서버에 직접 관리자접속해서, 설치할 방법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내 윅스(wix) 홈페이지에 게시판을 추가하는 방법을 간단히 요약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  카페24, 제로보드(Xe)를 이용한 방법


1. 카페24 가입후 웹호스팅(빌더용) 사용하기 


2. 제로보드 설치하기 


3. 제로보드 디자인 기본폼 사용하고 게시판으로 이동


4. 게시판 링크(url) 주소복사 


5. 윅스(wix) 에 메뉴바 만들기 -> 메뉴바에 링크추가("+") 클릭  -> 위에서 복사한 "제로보드게시판 링크(url) 주소" 붙여넣기 


요렇게 다섯가지로 작업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렇게 복잡한 방법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다. 

바로 윅스(Wix)에 "게시판 추가" 기능이 업데이트 되었기 때문이다.




■ 윅스 자체에서 게시판 만드는 방법


윅스 -> 사이트관리 -> 사이트편집 -> 개요 -> 

디자인 -> + -> Wix 게시판" 클릭


  위와 같이 하면 간단히 내가 만든 홈피에 게시판을 추가해서 넣을 수 있다. 



  Wix 게시판의 레이아웃은 카드형과 기본형이 있다. 

기본형 레이아웃은 텍스트 중심의 게시물이며, 카드형 레이아웃은 이미지 중심 게시물에 적합하다. 아직은 좀 촌스럽고, 뭔가 어색함이 묻어난다. 

하지만, 윅스게시판에는 카테고리 추가 기능이 있어서 게시판자체를 여러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사용할 수 있었다. 



  글씨체도 선택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위에 들어 있는 쓸데 없는 그림이 촌스럽다. 바꾸거나 없앴으면 좋겠지만, 시간이 없어서 거기 까진 안해봤다. 

  
  그리고, 문단간의 줄간격도 수정이 가능하다면 좀 더 편할 것 같지만, 워낙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게 밑작업을 해놓은 지라, 너무 과한 욕심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가뜩이나 트래픽 과다현상도 초래된다는데, 여기에 기능이 계속 추가 된다면, 그 만큼 웹 애플리케이션 자체가 무거워 질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 이다. 

  내가 일년이 지난지금 이 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그 땐 일회성이라 생각해서 어딘가에 적어두지 않았었는데, 일년이 지난지금 클라이언트가 공모요강할 일이 있어서 "공모요강"을 자신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달고 카톡방에 달아서 여러명의 휴대폰으로 초대장 형태의 발송을 하고 싶다고 한다. 

  공모요강을 카톡으로 보낸다고 한다면, 그냥 낱장인지라 캡쳐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겠지만,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글씨가 작아서 확대하여 보는데 깨지는 등의 어려움이 발생한다. 

  선명하게 확대하려면, PDF형태로 보내줘야하는데, 카톡에는 PDF로 보낼 수는 있지만, 클라이언트의 요청은 미리보기가 카톡에 주소와 함께 나오는 것이었다. 






  물론 그렇게 하려면, 카톡 자체로는 안되고 인터넷 어딘가에 게시글형태로 올려줘야만 한다. 그 올린 주소의 링크를 복사해서 카톡에 넣어야 비로소 미리보기 화면이 나오고 그 밑에 주소가 찍히는 것이다. 그래서 홈페이지 게시판을 들어갔더니 만료인지도 모르고 관리도 안되어 있기 때문에, 일년전에 게시판이 어딘가로 날라가 버린 상태였었다. 

  여튼, 이런 기나긴 사연으로 인하여, 이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다. 

  컴맹~ 메일 보낼줄 안다고 컴맹이 아닌 것은 아니다. 나도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컴맹이다. 하지만, 모르면서 제발 아는 채좀 안해 줬으면 좋겠다. 시스템이 어찌 돌아가는 지도 모르고 다른 누구는 하던 데 거기는 왜 못하냐 거래처를 바꾼다 만다. 능력이 없다. 물론 해주면 좋지만, 자신이 그만큼의 댓가를 주는 것도 아니다. 

  서버고 게시글이고 링크고 설명을 해도 알아 듣지도 못하는 분들이 왜이렇게 어설픈 지식으로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정작 오히려 많이 아는 분들은 그런 부탁 하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