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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관련내용/IT 기술

SKT 스마트 홈

  집에 와서 일찍 씻구 자려는데, 친구한테 까톡이 왔다.


  뭔가 싶어 봤는데, "Skt 스마트홈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홈 회원에게 스타벅스커피 100%무료 증정 한다고 한다. 글 읽고 그대로 따라 하는 거라도 하도 회사에서 컴퓨터에 시달린 터라 귀찮긴 하지만, 커피한 잔 공짜로 흡입해 보겠다고 클릭해서 구글플레이 접속해서 앱을 설치했다.  역시나 회원가입은 필수다.




  회원가입 후 1) 긴급알리미 서비스에 가족이나 친구만 등록하거나 or 2)스마트홈기기를 앱에 와이파이로 연결시키거나 or 3) 가족초대하기를 해서 초대받은 사람이 수락만 해도 둘다 커피를 준단다.  커피한 잔 먹겠다고 들어왔을 뿐인데 정말 좋은 앱 서비스다. 마치 아마존에 에코 서비스를 그대로 복제해 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 


  이것 저것 메뉴를 살펴봤는데 아마존 알렉사가 아마존과 연계된 것처럼 11번가가 Sk계열이라 그런가 11번가 원클릭서비스가 연계되어있고, 긴급알리미서비스가 있어서 내가 위험에 처하면 앱을 눌러서 내가 등록한 가족이나 친구에게 나의 위험을 알릴 수 있다. 


  그리고 "Skt 누구"가 포함되어있어 간단한 음성제어기능도 제공하고, 집안에 있는 청소기, 보일러, 전등조명, 도어락, 공기청정기, 드럼세탁기, 에어컨, 공기정화기, 제습기, 가스차단기, 김치냉장고, 스위치, 밥솥, CCTV, 후드, 정수기, 금고, 세탁기 등등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들 있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다. 




  근데 분명 좋은 기능이긴 한데, 뭔가 아직까지 실용성이 없는 앱인 듯 싶다. 친구 와도 얘기했지만, 집이 스마트 해야만 한다. 그리고 스마트 기기설치를 한다 손 치더라도 제휴사가 아직 너무 적다. 제품의 선택의 폭이 좁은 것이다. 


  심하게 한두 곳 정보만 제휴가 되어 있다. 우리가 잘알지 못하는 회사도 있고, 삼성이나 엘지는 한 두 모델 정도 되는 것 같다. 더 많은 제휴사가 등록해야지 사용하게 될 것같고, 세탁기를 예로 들자면, 대우 삼성 각각 한개의 모델만 등록이 되어져 있다. 


  말 그대로 스마트기기이다 보니 센서자체가 와이파이신호를 받아서 실행되는 점에서 기존에 나오던 가압식의 전자제품을 버리고 리모콘 조작이 되는 디지털 제품들을 그것도 와이파이센서가 부착된 것을 사용해야 하는데 새상품이라 치더라도 휴대폰처럼 정부지원받고 저렴하게 시장에 풀린다거나 렌탈을 포함하지 않는다면, 스마트기기 사용에 있어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초래될 것 같다. 예전에 tv광고보니까 스마트홈기기들도 대여해 준다고 했던것 같긴한데, 그부분은 더 찾아본 것이 아니라 잘 모르겠다. 




  분명 아직 좀 시행초기라서 그런지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하지만, 시도가 너무 좋은것 같다.

  아직은 NUGU란 인공지능상품과 SmartHome 를 알리기위해 홍보차원에서 커피만 나눠주는 것 같다. 나도 덕분에 이런 앱이 우리나라에도 일반화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TV에 광고에서 본 지도 얼마 안 된것 같은데, 사실 눈여겨 보지 않는 이상 무슨광곤지 알 수 없는 사람들도 많을 것 이다. 이런 시도가 앞으로 스마트시대를 열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해 본다. 


  그리고, 이렇게 스마트한 세상이 점차 다가오고 누릴수 있는 것들이 많아 질수록 좋지만, 한켠으론 불안함을 갖고 살아가게 될 것 같다. 개인의 고유특징을 이용한 제어방식이 아닌 이상, 누군가 맘 먹고 해킹을 한다면, 집안에 모든 보안이 하다못해 집안 도어락, 자가용보안 까지도 해제되어 버리는 현상도 야기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보안에 대한 철저한 준비도 같이 갖춰줬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