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결재를 했는데도 ~ 결재문자가 안온다

집 안에 와이파이 신호가 약해서 와이파이 신호한 번 쎄게 잡아보겠다고, 블루웨이 n9000 - wifi 안테나를 주문해 사용하려고 미국아마존에 들어가서 열심히 검색을 해보던 중 저렴하게 나온게 있어서 결재를 시도했다. 그런데 아마존 결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잭각잭각 잘만오던 결재문자가 도통 안 왔다. 그래서 잘못 결재했나 싶어 다시 취소하고, 또 다시 결재과정을 반복했다. 그래도 문자가 안왔다. 그래서 한번 더 해봤는데, 역시나 결재문자가 안 왔다. 이유가 뭔지 카드사문젠지, 아니면 아마존 결재오류인지 아니면 SMS오류인지 알아보려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까 아마존은 물건 발송을 해야지만 결재 문자가 온다고 한다.

예전에 멍멍이 뼈 주문했을 때도 잭각잭각 문자가 왔던거 같은데? 아니면, 내가 하두 오래되서 기억을 못하는 것일까? 미국주문건은 거의 대부분이 스완슨사의 영양제였는데, 바로바로 결재문자가 날러왔었다. 그런것 보면 결재문자 날라오는 방식도 같은 미국이지만 쇼핑몰바다 천지 차이 인것 같다. 첨엔 결재가 안돼서 다시 진행해야한다고 나중에 에러문자 오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에 살짝 어리둥절했었는데, 어찌보면, 발송 후 결재문자오는게 소비자 입장에서 더 좋은 방식인 것 같다. 왜냐하면, 오픈마켓에 해당하는 아마존이 물건이 갔는지 안갔는 지도 모르는 돈을 가지고 있다가 일정기일지나서 이 정도 쯤이면, 소비자도 물건을 받았을꺼야 생각하고 자동구매확정으로 돈이 판매자에게 입금을 해버리면, 그 때까지 바쁜 일로 구매사실을 잊고 있었던 소비자가 갑자기 기억이나서 왜 안오지 하고, 쇼핑몰에 접속해 봤을 때, 만약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 물건도 못받고, 지불한 돈에 대한 보호도 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 인터넷에 어떤 분이 올린 사연에 오픈마켓측에 물건을 결재하고 10일간 물건을 받지 못해서, 발송처리를 확인해 보려고 사이트 접속해보니까, 벌써 자동구매확정이 되어버려서 판매자에게 입금이 되었다고한다. 그래서 오픈마켓측에 문의를 했고 돌아온 답변은, 이런 경우 판매자와 직접 1:1 대화를 시도해보는 방법 밖에 없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었다. 물론 SMS에러(스팸으로 분류했을지도 모른다.)인 것인지 "구매확정을 눌러주세요" 라는 문자도 받은 적이 없었다고 한다.

 위와 같은 상황을 가정해 봤을 때, 계좌입금이야 어쩔 수 없지만, 카드결재는 발송 후 결재가 정말 옳은듯 싶다. 여기까지가 내가 아침 7시 전까지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사실은 내생각이나 인터넷 정보검색 결과와 달랐다. 어제 저녁 11시까지 결재 & 취소 반복한 물건이 오늘 아침 7시 카드사 승인이 떨어진 것이다. 그래서 오더페이지 들어가봤는데 아직 "
"선적준비중이고, 트레킹넘버는 없고, 금요일에 도착" 이라고만 나온다.그러면 발송과 동시에 결재가 이루어지는 것은 확실히 아닌 것 같다. 

 그리고 트래킹넘버는 그다음 날에나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물건은 정확히 목요일쯤 도착했다.

 도대체 무슨 메리트가 있어서 8시간이나 결재를 지연시키는지 모르겠다. 그냥 심플하게 전산지연에러 같다. 아마존과 카드사의 제휴 문제일 지도 모른다. 

  그것도 모르고 결재에 문제가 있는 줄 알고 계속 구매 / 취소를 반복하는 바보같은 짓을 하는데 시간만 허비했다. 그냥 아마존은 원래그래라고 알고 있자. 아마존은 결재해도 바로 문자가 안온다.

8시간 걸린다.